【 앵커멘트 】<br />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1, 2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.<br /> 이번 공정위 결정이 아직 두 항공사의 합병을 승인하지 않은 미국 등 6개 나라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 <br />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공정거래위원회가 약 1년 간의 심사 끝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<br /> 대신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해 2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 앞으로 10년간 '이착륙 횟수'를 뜻하는 슬롯 34개와 '운항 권리'인 운수권 일부를 다른 항공사로 반납·이전하게 했습니다. <br /><br /> 또, 항공요금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고, 공급좌석수를 과도하게 줄이는 것도 제한됩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성욱 / 공정거래위원장<br />- "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항공사 간 기업 결합 사례이자 구조적, 행태적 시정 조치를 종합적으로 부과한 최초의 사례입니다."<br /><br />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1,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