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을 2주일 앞두고 오늘부터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'재외 투표'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에서 하는 투표여서 투표장에 가는 것 자체가 많이 불편한데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은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베이징의 경우 주중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가 6일 동안 가능하기 때문에 첫날인 오늘은 유권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재외 투표의 경우 현실적으로 투표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,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는 데만 1~2시간은 보통이고, 6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곳 선관위에서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는 버스를 보내서 투표를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투표소에 도착하는 만큼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, 누구를 지지하든 한표 한표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호 /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: 훌륭하신 리더, 대통령이 올해 잘 선출이 되셨으면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[금지아 /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: 모든 국민의 그 대의가 반영된 그런 분이 당선 되셔서 나라를 위해서 봉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도 재외 투표의 표심에 관심이 많을텐데요, 해외 유권자의 총수가 얼마나 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이번 대선의 해외 선거인 수는 등록한 사람을 기준으로 22만 6천162명입니다. <br /> <br />투표를 할 수 있는 전체 재외 선거인 201만여 명 의 11.26%가 등록을 한 건데, 지난 19대 대선 때 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코로나19가 등록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 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곳 베이징의 경우 최근 감염자가 발생한 네이멍구 지역에 사는 유권자의 경우 투표를 하러 베이징으로 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의 경우,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사정을 감안해 이번에는 재외선거 사무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등록을 한 해외 유권자의 80% 정도가 실제로 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이 수치가 조금 더 낮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314342177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