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상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금전문제로 다툼이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. <br /> <br />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(부장검사 이상현)는 살인 혐의로 장모(55)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. <br /> <br /> 장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33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건물 계단에서 준비한 흉기로 40대 남성을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. <br /> <br />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상암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으로 피해자는 해당 건물 2층에 입주한 소규모 건설업체 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. 장씨와 피해자는 채무관계로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 장씨는 사건 전날인 21일에도 A씨가 머물던 2층 사무실을 찾아 채무 문제를 따졌던 것으로 파악됐다. <br /> <br />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피해자에게 건물 명도소송 관련 합의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. <br /> <br /> 당시 출동한 경찰은 119구급대를 불러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(CPR)을 진행했지만,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. <br /> <br /> 장씨는 범행 5시간여 만인 오후 11시56분쯤 인천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. 체포 당시 장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. <br /> <br /> 법원은 지난달 24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 3일 장씨를 구속 송치했다. <br /> <br /> 이 기사 어때요택시기사 얼굴 만지며 "오빠, 나 좀 봐"…공포의 만취 여성 [영상]"정호연 1번녀냐""2번녀 티낸 전소미" 괜한 머리채 잡힌 그들<br /><br />김경희 기자 amator@joongang.co.kr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57366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