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러 외교장관회담 취소…서방, 러시아 제재 동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라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담당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병력 투입을 명령한 이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24일로 예정됐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회담이 "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서였다"면서 현 시점에서 러시아와의 외교장관 회담이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는 '현시점'이라는 표현을 달아 대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현재로서는 미러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25일 예정됐던 프랑스와 러시아 외무장관 회담도 취소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'외교의 창'이 점점 닫히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오늘 "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"면서도 "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"이라며 무력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곧바로 러시아에 제재를 단행했고, 미국의 동맹들도 제재에 동참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제재는 신속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금융기관과 푸틴 대통령 측근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등 은행 2곳과 자회사 42곳, 금융·경제계에 포진한 푸틴 대통령 측근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독일, 캐나다, 호주, 일본 등도 제재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번 제재를 1단계로 규정한 만큼 러시아의 행동 여하에 따라 추가 제재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중국은 제재는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 #러시아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