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고 10년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, 여전히 일본산 식품은 안전 우려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지난해에도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다양한 품목에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송이버섯의 경우 우리나라 기준치보다 9배나 넘게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일본산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오늘(24일)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 대상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여러 품목에서 검출되고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종류별로 보면 농산물의 18.7%, 수산물의 3.8%, 축산물의 1.7%에서 세슘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나라가 수입 금지 조치를 하고 있는 후쿠시마와 주변 8개 현 수산물의 경우 세슘 검출률이 그 외 지역보다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럭에서는 세슘이 기준치 100베크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70베크렐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슘 검출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송이버섯으로 최대 930베크렐까지 검출됐고요. <br /> <br />두릅에서 650베크렐, 고비에서 590베크렐의 세슘이 나오는 등 농산물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는 방사능 오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최경숙 /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: 지난해 2월에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에서 잡은 우럭에서는 500베크렐, 일본 식품 기준치 100베크렐의 5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고….] <br /> <br /> <br />이러한 농수산물을 국내 소비자들이 먹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장 국내 소비자들이 이런 오염 식품을 섭취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식약처가 수입 일본산 식품 전체를 검사한 뒤 기준치를 넘으면 반송 조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내년 봄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오염 문제와 그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부분도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안재훈 /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: (일본이)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서 이런 문제들이 계속된다면 일본만이 아니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241427092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