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이어 미국서도 트럭 시위…"백신·마스크 반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캐나다에서 극심한 물류 대란을 일으켰던 '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반대' 트럭 시위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각지에서 출발한 트럭 시위대는 방역 조처 반대를 외치며 워싱턴DC 인근으로 향했는데요.<br /><br />질서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까지 투입됩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트럭의 무리.<br /><br />창문에는 "내 몸은 내가 결정한다"는 문구를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트럭 시위가 미국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트럭 운전사 여러분. 지금은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. 지금은 자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."<br /><br />경제 활성화와 미국 재개방이란 구호를 외치는 시위 주최 측의 주된 요구 사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그리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중단.<br /><br />이들은 미국 각지에서 출발해 최대 4천km를 횡단해 워싱턴DC 인근에 도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전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는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자유입니다. 실내 마스크 의무화 같은 것으로부터요. 당신도 알다시피 저는 마스크를 쓰기를 원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수천에서 수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워싱턴DC 주변 도로의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, 워싱턴DC 내부까지 시위대가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다음 달 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예정돼있어, 지난해 '의회 난입 사태'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 방위군 수백명을 비무장으로 투입해 교통 통제를 지원하기로 했고, 워싱턴DC 당국도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_트럭시위 #방역조치반대 #백신반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