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경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코스피와 세계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고, 특히 러시아 증시가 거의 반토막 났습니다.<br> <br>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은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2,700선을 내주면서 2% 넘게 급락했습니다. <br><br>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2% 가까이 일제히 떨어졌고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개장 직후 거래를 중단했다 재개장한 러시아 증시는 50% 가까이 폭락 중입니다. <br> <br>공급 우려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으로 유가가 폭등한지 8년 만입니다. <br> <br>알루미늄 가격은 t당 3388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.1%로 대폭 올려잡았습니다. <br> <br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] <br>"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양국이 세계 원자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습니까? 수급 불균형 나타날 것이고, 그러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." <br> <br>러시아가 전면전을 감행하면 우리 정부도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상황. <br> <br>제재가 현실화되면 러시아 현지에 공장이 있는 현대차, 삼성전자, LG전자의 수출입에 타격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[장상식 /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] <br>"현지에 진출한 자동차나 가전 기업들은 해당 품목이 제재 품목에 포함될 경우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현지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입니다." <br> <br>특히 반도체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희귀 가스 네온의 수입이 막히면 기업의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수출 통제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