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이른바 '반윤연대'를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소수정당도 활동 공간이 생기도록 정치개혁을 하자고,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요, <br> <br>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막고, 윤 후보 고립을 꾀하는 건데요. <br> <br>일단, 당사자들은 모두 시큰둥한 반응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개혁을 고리로 제3 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3월 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,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'국민통합 정치’의 첫 번째 날이 되어야 합니다." <br><br>대선 결선투표제와 4년 중임제를 위한 개헌, 여야 추천 국무총리제 등 사실상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주장해 온 내용들입니다.<br> <br>구체적인 시점까지 못 박았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.” <br> <br>민주당은 연대 대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만 뺀 안철수, 심상정, 김동연 후보를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'반윤 연대'로 정권 교체 여론을 정치 교체로 막아보겠다는 승부수인 셈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BBS 라디오‘박경수의 아침저널’)] <br>“소위 이분(윤석열)을 제외한 진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고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력하자.” <br> 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“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쉽지 않다”고 본다며 "오늘 제안은 4자 구도에서 윤석열 후보를 역포위 하기 위한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 <br> <br>정작 제안을 받은 후보들은 선거용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(KBS 라디오 ' 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정치개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보태서 헌신했는데 제가. (민주당이) 그것을 배신한 게 문제이지 않습니까? 그러니까 선거용으로 쓰지 마시고…." <br> <br>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도 선거전략만 고민하는 양치기 소년이 아닌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