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의 침공 목표는 "현 정권 전복·친러정부 수립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개전 선언을 하면서 침공의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탈군사화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친서방 성향의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김영만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해소됐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최종 목표가 친서방 성향의 현 우크라이나 정권을 전복해 친러시아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미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고, 푸틴 대통령의 개전 선언에서도 이런 의중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외신은 그가 대국민 연설에서 언급한 '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'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탈나치화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극우 민족주의 성향 나치주의자와 친나치 인사들을 제거해 우크라이나를 해방시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또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지원을 받아 무장을 강화하는 것을 차단하고,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력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위협이 되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탈군사화가 달성돼야 군사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옛 소련의 영화를 되살리리고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반면,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2차 세계대전 후 소련 진영의 폐쇄적이고 폭압적인 대외정책인 '철의 장막'을 언급하며 러시아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들은 소리는 단순한 전투기 굉음과 미사일 폭음이 아니고, 러시아의 새로운 '철의 장막'이 엄습하는 소리입니다."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향후 우크라이나를 넘어 다른 유럽 국가까지 침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_탈나치화 #침공_목표 #철의장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계속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