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저희가 어제 보여드렸던 수도 키예프를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가득 찬 도로 모습입니다.<br> <br>평온했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서글픈 피란민 신세가 됐는데요,<br><br>미처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하로 몸을 숨겨야했습니다. <br> <br>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나가 있는 김윤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짐가방과 캐리어를 가득 들었습니다. <br> <br> 우크라이나에서 출발해 폴란드에 도착한 기차입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/ 우크라이나 피란민] <br>운 좋게 마지막에서 두 번째 열차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왔습니다. 여기까지 오는데 16시간과 제 운을 다 썼습니다. <br> <br> 어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간 사람은 약 10만 명. <br> <br> 기차만이 아니라 차량과 버스 등 탈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비탈리 코발 / 우크라이나 피란민]<br>0059-0107 결국 브로츠와프(폴란드 도시)로 가 쉬면서 무엇을 할 건지 생각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 폴란드는 난민 100만 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수용 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"사선을 넘어 폴란드로 입국한 사람들이 이곳 국경 검문소를 빠져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는 출국을 희망하는 교민 36명을 이번주 내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 우크라이나를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지하로 몸을 숨겼습니다. <br> <br> 키예프 지하철역이 방공호가 됐고 시민들은 가족 손을 꼭 잡고 바닥에 자리 잡았습니다. <br> <br>[키예프 시민] <br>정말 (전쟁이) 일어났다고 믿어지지 않아요. 러시아에 있는 사람들이 이걸 봤으면 좋겠어요. <br><br>현실은 암울하지만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SNS에 게시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전쟁을 멈추라는 외침은 파리부터 부다페스트까지 유럽 전역에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윤종 기자 zozo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