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사체계 전환에도 현장 '과부하'…"양성키트 팔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험군처럼 우선 PCR 대상자가 아니면 '신속 항원검사'부터 받아야 하죠.<br /><br />바뀐 지 두 달째인데, 보건소 대기 줄은 오히려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유행 확산에 바뀐 검사체계에도 과부하 상태가 이어지는 건데, 온라인에선 빨리 PCR검사를 받으라며 양성키트를 판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의 한 선별검사소, PCR 검사 대기자가 한없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문을 연 지 한 시간 정도 지나 오전 접수는 이미 마감입니다.<br /><br /> "오후 3시 이후에 오세요."<br /><br />오미크론 대응체제 전환으로 PCR 우선대상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게 했지만, 유행의 급속한 확산에 PCR 대기줄 역시 오히려 더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PCR 검사를 빨리 받으라며 양성키트를 판다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서둘러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고 해도 넉넉지 못한 키트 공급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엔 자택용 키트 배부를 중단한 검사소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번까지 많이 드렸어요. 이제 동났고 어제부터"<br /><br />이곳은 원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나눠주던 곳인데요. 지금은 배포가 중단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키트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서울시를 통해 지급해 드렸는데 키트 보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아 현장 검사만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국이 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 판매금지를 이어가며 키트 생산을 독려하고 있지만, 학교 개학 등과 맞물려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커지는 유행에 바뀐 검사체계 전환에도 현장은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검사소 #신속항원검사 #PC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