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북한에 질적우위…미사일 체계 강화에 '스마트 국방'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자주 국방, 안보 능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위협에 대비한, 우리 군의 대응 태세는 어떤 상황일까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번쩍이는 불꽃, 땅을 울리는 굉음.<br /><br />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-Ⅱ가 수직 발사됩니다.<br /><br />천궁-Ⅱ는 최대 사거리 40km, 마하 5 최고 속도로 적군의 발사체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천궁-Ⅱ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 우리나라 방산 사상 역대 최고 금액으로 수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무기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며 무기 수출 강국 반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뿐 아니라 이처럼 무기 체계 역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한 군 조직도 올봄 개편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군은 4월 중에 공군 작전사령부 예하의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을 추진하고 부대 명칭을 변경합니다."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북한은 지난달에만 일곱차례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나아가 2018년 중단했던 핵 실험과 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한층 고조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단순 병력을 비교하면 2020년 기준 북한의 상비 병력은 128만여 명으로 우리나라의 2.3배를 약간 웃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차 등의 무기도 북한이 훨씬 많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우리 군은 첨단 무기체계로 북한에 질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경우 핵무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구형 무기에 의존해온 점이 비극적인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, 그동안 추진해온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전력 증강 사업을 더욱 더 체계적이고 지속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정부와 국회 예산 지원도 확고하게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(L-SAM)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장사정포 요격체계(LAMD)인 '한국형 아이언돔'의 시험발사에도 성공해 조기 전력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현재 정부는 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맞춰 데이터, 네트워크, 인공지능을 국방분야로 확산하는 이른바 '스마트 국방'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첨단 기술을 통해 군 인력을 전문적,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감소와 군 복무기간 감축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자주국방 #국방력 #미사일대응 #우크라이나교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