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진격해 우크라이나 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키예프 남쪽에서 불과 29㎞ 밖에서도 격렬한 교전이 보고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예프 사수를 다짐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장악을 위해 진격을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지시각 25일 오후 키예프 시내서 포성이 들리고 도시 서쪽에선 격렬한 총성이 났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25일 브리핑에서 "러시아군이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으로 공수부대를 성공적으로 침투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공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200명 이상이 사살됐으며 러시아군 손실은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5일 작전에서 211개 우크라이나 군사 인프라가 기능을 상실했다"면서 "17개 지휘소와 통신소, 39곳의 레이더 기지, 19대의 대공미사일 등이 파괴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"우크라이나 전투기 6대, 헬기 1대, 드론 5대 등 항공기 12대를 격추했고, 67대의 탱크와 장갑차, 16문의 다연장로켓포 등도 파괴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루간스크인민공화국군이 21km를 진격해 트료흐이즈비욘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도네츠크인민공화국군은 우크라이나 민병대의 방어선을 뚫고 볼노바하시까지 25km를 진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와 코노톱 등을 봉쇄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는 러시아군 대부분이 키예프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고위 국방 당국자는 "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"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와 통제는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 사수를 다짐하는 동영상이 현지시각 25일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총리, 합참의장, 고위 보좌관 등과 함께 서서 우리는 모두 나라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, 이 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원배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61410389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