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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러시아 꺼져라”…투항 거부한 우크라 경비대의 마지막 외침

2022-02-26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국을 지키는 데 지위고하 성별,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.<br> <br> 당초 도피설까지 돌았던 대통령도 보신 대로 수도에 남아있다며 “어디서든 적을 막아달라” 호소했습니다.<br> <br> 섬을 지키던 경비대원들은 투항을 거부한 채 모두 전사했고 신혼부부는 식을 올리자마자 총을 들었습니다.<br> <br> 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 후 흑해를 통해 상륙을 시도하는 러시아 군사 전함. <br><br> 본토와 50KM 정도 떨어진 지미니섬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경비 병력에게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 측 무전이 반복됩니다. <br><br>하지만 단호히 거부합니다. <br> <br>[러시아 군함-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교신 음성] <br>"(러시아 군함이다.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무기를 내려 놔라.) 러시아 꺼져라." <br> <br> 결국 러시아 군함은 섬을 손에 쥐었고 끝까지 맞선 국경수비대 13명은 전멸했습니다. <br> <br>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국경수비대가 영웅적으로 전사했다"며 애도했습니다. <br> <br> 줄지어 진격하는 러시아 군용차량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제지하는 시민의 모습도 현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 시민들과 정치인들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 5월 결혼식을 예정했던 신혼부부는 러시아가 침공하자 서둘러 결혼식을 올렸고 손을 잡고 곧바로 국토방위군에 입대했습니다. <br> <br> 포르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방위군과 함께 소총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. <br> <br>[페트로 포르셴코 /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우리는 이곳에서 키예프를 침공하려는 러시아와 맞설 겁니다. 푸틴은 악마입니다." <br> <br>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일째. <br> <br> 풍전등화 위기 속에 조국을 지키겠다는 항전 의지는 군과 시민 모두 같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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