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도 하나둘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대표 휴양지 세부도 '관광객 모시기'에 나섰지만, 태풍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필리핀 세부에서 이지수 리포터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년 만에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필리핀 세부. <br /> <br />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규제는 없지만 아직은 코로나 발생 이전처럼 활기를 느낄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피해 복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황의중 / 필리핀 세부 : 지금 현재 태풍도 복구 중이어서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그래도 조금 지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겠죠. 관광객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필리핀에서 2년 넘게 계속된 국경 봉쇄는 고스란히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가 확산한 지난 2020년, 필리핀을 다녀간 관광객은 약 148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%나 감소했고 관광 산업 규모 역시 5%대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정부는 국경 개방을 위해 일찍부터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국민의 백신 접종률은 56% 수준이지만, 관광업 종사자는 93% 이상 접종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파울로 / 필리핀 세부 리조트 관계자 : 필리핀의 국경 개방을 매우 환영합니다. 특히 한국 관광객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큰 기대감을 안고 국경을 활짝 열었지만 열흘 동안 필리핀 세부를 찾은 관광객은 약 2만 명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한국인은 2백 명 수준. <br /> <br />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뒤 일주일간의 자가격리 지침이 남아 있어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박수진 / 필리핀 여행사 협회 부회장 : 폭발적으로 (관광) 문의가 늘지는 않고요. (한국에) 나가셨다가 못 돌아오신 동포들이 좀 들어오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 실질적으로 한국에 돌아가셔서 격리도 7일이나 있기 때문에 여행지를 선택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….] <br /> <br />코로나 발생 이전 한 해 평균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160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전처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지수 (parks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70446517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