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, '단일화 입장' 기자회견…안철수 '냉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당초 계획했던 지역 유세일정도 대부분 취소했는데요.<br /><br />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서혜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는 약 50분 뒤인 오후 1시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.<br /><br />투표용지 인쇄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 여부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회견을 여는 건데요.<br /><br />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, 지금까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당 관계자는 "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"며 양측간 물밑에서 다양한 상황이 있었음을 시사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지자들이 윤 후보에게 바라는 바가 있으니 그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단일화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, 당초 예정했던 경북 거점유세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반응은 냉랭합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오늘 전남 지역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하는데요.<br /><br />목포에서 취재진을 만난 안 후보는 단일화 담판 관측에 "들은 바가 없다"며 "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을 했고, 거기에 대해서 철저히 무시당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그렇게 계속 립서비스만 계속하는 것은 정치 도리에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리가 아니다"라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"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"라며 문자폭탄이 거의 2만통 정도 왔다고 설명하면서, 이런 식으로 전화 자체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겠나,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 수 있냐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. 이재명 후보는 부산, 경남 지역을 방문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후 2시 창원을 시작으로, 부산과 양산, 울산을 차례로 훑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합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강조하며, 인수위를 위기 극복 컨트롤 타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아울러 윤석열 후보의 '안보관'을 겨냥해 "전쟁은 공멸이고 평화가 곧 경제"라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 선대위도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, 야권 단일화 여부는 막판 판세를 뒤흔들 '변수'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일단 민주당도 윤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지켜보며,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안철수 #단일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