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방, 국제은행결제망서 러시아 퇴출…가장 아픈 제재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를 국제금융체계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 통신협회, SWIFT(스위프트) 결제망에서 배제키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국제 금융 시스템과 경제로부터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막대한 비용을 계속 부과하기로 결의했습니다. 이 조치들은 푸틴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과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스위프트는 1만1천개 이상의 전세계 금융기관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전산망.<br /><br />여기서 퇴출될 경우 러시아는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러시아와 거래해 온 일부 국가의 반대로 미뤄졌지만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고,<br /><br /> "미국과 우방국들이 러시아를 모든 곳에서 제재할 것을 요청합니다. 특히 스위프트 배제는 매우 효과적인 조치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등 6개국은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행동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6천43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 접근이 제한되고, 일정 금액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발행하는 이른바 '황금 여권' 판매 역시 러시아인에게는 제한됩니다.<br /><br />루블화 가치 하락과 러시아 경제의 인플레이션 가속화도 예상되는 상황.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 국가를 늘려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는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겁니다. 장기적으로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본과 한국, 호주에서도 그러합니다.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할 겁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 SWIFT 배제 #금융 고립 #추가 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