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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다섯 식구 와플 3개로 버텨”…700km 피란 ‘전쟁 탈출’

2022-02-27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섯 식구가 이틀 넘게 콜라와 와플 조각만 먹으며 700KM를 탈출했습니다.<br> <br> 채널 A가 어렵사리 만난 교민이 혹독했던 탈출과정을 증언했는데요. 폴란드 국경까지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고 <br> 합니다.<br> <br> 러시아가 추가 공격할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. 일촉즉발 현장에서 김윤종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우크라이나와 마주한 폴란드의 국경검문소. <br> <br>700㎞나 되는 피란길을 52시간 동안 쉼없이 달려 온 우크라이나 교민 김도순 씨<br> <br>안도 보다는 전쟁의 공포가 아직 더 큽니다. <br> <br>[김도순 / 우크라이나 교민 (무역업)] <br>"정밀 탄도미사일부터 헬리콥터 공격… 개인적으로 정말 놀랐습니다.갑자기 침공을 하다보니 공황상태가 됐고." <br> <br>굶주림과 불안 속에서도 가족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로 버티며 국경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[김도순] <br>"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… 콜라 2병, 와플 3개 정도, 그게 다였습니다." <br> <br>김 씨의 우크라이나인 아내는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습니다. <br> <br>[김도순] <br>"(우크라이나인) 아내가 공황상태입니다. (국가 총동원령으로) 형제자매를 키예프에 두고 나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." <br> <br>김 씨처럼 이번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교민은 모두 10명. <br> <br>아직도 31명의 교민이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지만, 폴란드 국경으로의 피란길도 안전을 장담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토마스 / 지역 주민] <br>"(러시아의 무력 침공은) 폴란드에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.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"러시아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에서 불과 80㎞ 떨어진 폴란드 국경 마을입니다. <br> <br>이곳 주민들은 다음은 우리 차례라며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."<br> <br>폴란드 군인들도 속속 배치되고 있습니다. 국경 인근 주유소에는 미리 기름을 사놓으려는 사람들도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폴란드 국경 지역 코르초바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윤종 기자 zozo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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