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결제망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에도 제재 동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참여가 변수인데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중국이 국제 금융결제망에서 퇴출된 러시아를 돕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구제에 나섰다는 징후가 아직은 없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중국이 러시아와의 교역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침공 직후 국영은행 2곳이 러시아산 상품 수입업자들에 신용장 발급을 중단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고위 관리는 중국이 러시아를 돕는다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명성을 잃을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러 제재에 동참하라고 중국에 보내는 경고성 압박으로 들립니다. <br /> <br />[네드 프라이스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(23일) : 중국 공산당이 가진 상당한 영향력을 러시아에 대해 사용했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의 1/3을 수입하는 최대 무역 상대국 중국의 참여는 제재의 핵심 변수입니다 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이 대러 금융제재에 과연 어느 선까지 나설지 예단하기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에 참여하면 미국에 맞서 동맹 수준까지 끌어 올린 중러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[스인훙 / 중국 인민대학 교수 (미국학연구소 소장) : 중국은 중국이 승인하지 않은 서방의 제재를 간접적인 방법으로 약화시키려고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등의 수입에도 차질이 생겨 중국이 추구하는 경제 안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중국은 국제 금융결제망을 회피해 위안화나 루불화 결제로 교역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제 대국으로서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결제 망을 벗어나는 건 중국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72052422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