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곳곳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불씨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데다 불길을 잡는 것도 더 어려운 만큼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야산 위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솟구쳐 오릅니다. <br /> <br />헬기 4대가 동원돼 인근 저수지의 물을 퍼다 나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1시 반쯤 울산 동구 서부동에 있는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습도가 낮아 큰 불길을 잡는 데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분 충청 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2시 반쯤 충남 태안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6대와 산불진화대원 수십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단양군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2천5백㎡가량이 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대구 달성군 주암산에서도 불이 나 1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4만㎡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주암산 인근에는 초속 1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이어진 산불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: 바람이 부는 날 불씨가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렵고 발화되면 바로 확산하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불씨 관리에 유념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봄철 산불에 계속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2272229464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