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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핵시설 2곳 피해…러·우크라 벨라루스서 회담

2022-02-28 1 Dailymotion

우크라 핵시설 2곳 피해…러·우크라 벨라루스서 회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늘로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주요 시설 피해와 양측의 희생도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 핵시설 두 곳이 러시아 공격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제 담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수 기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핵시설 두 곳이 러시아의 공격에 피해를 봤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에 따르면,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에 위치한 핵폐기물 저장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IAEA는 이들 핵시설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나, 주요 건물 파손이나 방사선 누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IAEA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정확한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 내 4개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가동 중입니다.<br /><br />IAEA는 다음 달 2일 우크라이나 핵시설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기자,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군의 진군 속도가 느려졌다는 분석이 미군과 우크라이나군에서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도 키예프를 향하는 러시아군은 여전히 도심에서 30㎞ 떨어진 곳에 머물고 있으며,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 시내에 잠입한 러시아 정찰부대와 일부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우크라이나군의 보급선 차단 작전으로 러시아군 일부 부대가 연료 및 기타 보급품 부족에 처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보건부는 개전 이후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2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나라가 조건없는 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리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과 조건 없이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회담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대통령실도 "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벨라루스의 고멜 지역에서 회담을 확인받았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언론은 "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폴란드를 거쳐 벨라루스로 가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"면서 회담이 현지시간 28일 아침에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열린다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가 협상 장소로서 중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러시아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회담의 결과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"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으려는 것으로, 항복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"라며 "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도 대국민연설을 통해 회담 결과에는 회의적이지만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, 유엔 안보리의 규탄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된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됩니다.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에 상정되는 안건과 달리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28일 열리는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최근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'비토'에 막혀 채택이 무산된 러시아 규탄 결의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결의안은 러시아에 대한 규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193개 유엔 회원국이 투표권을 갖는 긴급 특별총회에서 중요 안건은 '회원국 3분의 2 이상' 출석 후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됩니다.<br /><br />표결 과정에 비토권, 거부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국제 여론을 감안하면 러시아 규탄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유엔의 이름으로 러시아의 침공 부당성을 지적하게 돼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러시아 #우크라이나 #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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