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휘발윳값 6주 연속 상승…서울·제주는 1,800원 넘겨 <br />공급부족 우려 등에 오르던 유가, 우크라이나 사태에 변동↑ <br />’세계 3위 산유국’ 러시아 원유 수출 차질 우려 <br />유류세 인하분 이미 가격에 반영…조치 연장 ’체감’ 어려워<br />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에 안 그래도 공급 부족에 오름세였던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휘발윳값이 2천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염창동의 한 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,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휘발윳값이 6주 연속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주유소 가격이 보이실 텐데요. <br /> <br />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,740원에 육박했고, 서울과 제주는 1,800원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가 오르며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뛰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공급 부족 우려에 오름세였던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르며,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영향을 받아 공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제유가는 최근 장중 100달러를 넘기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미국이 러시아의 석유나 가스 등을 제재하거나, 유럽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러시아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원유 가격은 크게 오를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환율도 달러당 1,200원을 넘기면서, 국내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나라 밖 사정에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동시에, 사태가 길어지면 기업의 투자 위축과 제조업 피해까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가장 강력한 카드인 유류세 인하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조치를 연장해도 이미 인하분이 반영돼 소비자는 값이 내려갔다고 느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선 인하율을 지금의 20%에서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는 4월에 만료되는데, 정부는 다음 달 중순쯤 연장 여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2281122044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