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보경이 외친 반전메시지…"노 전쟁, 우크라이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프로축구, K리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전북 김보경이 득점 직후 반전 메시지를 전한 건데요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유롭게 수비를 따돌린 김보경이 대구의 골망을 가릅니다.<br /><br />동료들에게 '침착하자'는 신호를 보낸 김보경은, 이내 중계 카메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보경의 목소리는 비록 담기지 못했지만, 경기 후 반전 메시지였음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(뉴스에서 나오는) 장면들을 보고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다가, 골 세리머니를 하려던 찰나에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게 된 겁니다."<br /><br />정치적 중립을 중요시하는 K리그이지만, 김보경의 이번 세리머니는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"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라운드까지 마친 K리그1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포항의 공격수 '허날두' 허용준.<br /><br />'허날두'라는 별명답게 다재다능한 공격 재능을 지닌 허용준은 지난 시즌 김천 상무의 K리그1 승격에 기여한 뒤 포항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와의 개막전 멀티골, 친정팀 김천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총 3골을 넣은 허용준은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독일로 떠난 미드필더 이동경의 대체를 위해 임대 이적을 온 울산의 '일본인 테크니션' 아마노 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아마노는 지난 주말 성남과의 경기에서 나온 2골을 모두 책임지는 원맨쇼로 울산에 개막 첫 승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기세를 이어 수원FC와의 삼일절 빅매치에서 승점 3점을 노립니다.<br /><br />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울산과 수원FC는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박주영, 이승우를 각각 내세울 것으로 보여 신·구 골잡이 대결도 기대를 모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김보경 #NO전쟁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