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. <br><br>돌연 핵 관련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며 특별 임무를 부여한 겁니다. <br> <br>미국은 즉각 “오판 말라”고 경고했고, 국제사회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60년 만에 미러간 핵 위기가 올까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 벨라루스에서는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도 열리고 있는데요.<br><br>첫 소식,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 지휘관들을 소집해 핵무기 운영 태세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/러시아 대통령(어제)] <br>"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명령합니다." <br> <br>사실상 핵 카드를 꺼내는 푸틴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(어제)] <br>"북대서양조약기구(나토) 회원국 고위 관계자들은 러시아에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 <br>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맞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, 이른바 SWIFT 결제망을 차단하는 등 고강도 제재에 나서자 핵을 보복 카드로 든 겁니다. <br><br>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닷새 간의 재래식 군사작전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신호라고 보도하며 초조한 러시아의 상황이 드러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> <br>전쟁이후 처음 우크라이나와 처음 자리를 마주하고 협상에 나섰지만, 뒤로는 이번 침공을 핵전쟁으로 키울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격 통로를 내준 친러 우방국 벨라루스도 러시아 핵무기 반입과 우크라이나전 참전으로 러시아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세르히 키슬리차/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] <br>"벨라루스에서 협상하자고 초대장이 왔네요. (벨라루스는) 협상 전에 지분 좀 늘리려는 겁니까? 러시아가 사주하던가요?" <br> <br>미 국방부는 유럽 사령부와 함께 푸틴 대통령에게 "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"며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특별긴급총회를 열고 러시아 규탄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