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오늘에야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미국이 '제재 동참 국가'에 한국을 넣지 않은 것이 알려지고 나서야, '뒷북 동참'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핵물질과 재래식무기, 생화학 무기 등의 제조, 개발, 사용에 쓰이는 전략물자의 러시아 수출을 오늘부터 차단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[여한구 /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] <br>"(우리) 정부는 미국, 우방국들의 수출 통제와 동일한 수준의 수출 통제를 도입하기로 발표를 했고." <br> <br>비전략물자이지만 미국의 독자적 수출 규제 품목인 반도체·컴퓨터 등 57개 품목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. <br><br>미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미국산 기술로 제3국에서 만든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'해외직접제품규칙'을 발표했습니다.<br> <br>당시 미국은 일본과 유럽연합 등 32개국을 규제 면제 대상에 올렸는데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나흘 만에 뒷북 수출규제책을 내놓았지만 규제 면제 국가에 포함될진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미국 등 6개국이 합의한 러시아 은행의 국제결제망 배제에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이번 주부터 규제 예외국 지위 확보를 위해 미국 측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