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일화 결렬 뒤끝 공방…'윤핵관' 논란 재점화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,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뒤끝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핵심 측근, '윤핵관' 논란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협상 경위를 공개하자 불쾌감을 표한 국민의당.<br /><br />'공동인사권'이라는, '파격'으로 볼 수 있는 제안을 거부했다는 협상 내용까지 흘러나오자 반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제안을 들어본 것일 뿐 합의한 바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단 겁니다.<br /><br /> "저는 선의를 갖고 손을 내밀었다가 그분들이 오히려 제 손목을 내리쳐서 제 손목이 잘려 나간 그런 불쾌감과 충격을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안 후보도 윤 후보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권한이 많은 사람이 책임이 큰 것 아니겠습니까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단일화 끈을 놓지 않겠다"고 했지만, 당내에선 통 큰 제안을 거절한 배경에 대해 감정 섞인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'4자 구도'로의 전략 수정은 사실상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뒤끝 공방 속, 투표용지 인쇄는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기호 2번 윤석열, 기호 4번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민주당은 사그라들었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, '윤핵관' 논란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2선 후퇴했다던 윤핵관이 비선 실세로 활동한 게 확인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후보님. 그간 '윤핵관'을 꼭꼭 숨겨두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…또다시 국민을 우롱하셨습니다."<br /><br />공교롭게도 같은 날 윤 후보 강원도 유세에서 논란에 기름을 붓는 발언도 나온 상황.<br /><br /> "저 '윤핵관'인 거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다…법과 원칙도 있지만, 예산 사업하고 지역 예산 확보하고 하는 것은 결국 지역 국회의원이 힘이 있느냐 없느냐, 대통령과 인간관계가 좋으냐 나쁘냐…"<br /><br />앞서 윤핵관과 갈등을 빚은 이준석 대표는 그러나 문제 될 게 없다며 윤 후보를 두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대선 #윤석열 #안철수 #단일화 #윤핵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