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·우크라 첫 대면 '빈손' 후 다음 회담 기약…결과 미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.<br /><br />5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다행히 회담은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. 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닷새만입니다.<br /><br />협상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장소를 두고 우크라이나는 폴란드를,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제안하면서 한때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양 측은 5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만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고,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지점을 찾았습니다. 가장 중요한 건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정전과 적대행위 종식을 논의하는 걸 목표로 첫 협상을 가졌고, 몇가지 우선 의제를 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이후 포돌랴크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측이 자신들이 시작한 파괴적인 과정에 대해 극도로 편향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대표단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첫번째 만남에서 입장차를 확인한 양국은 각국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며칠 뒤 폴란드-벨라루스 국경에서 2차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회담 일정이 잡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파탄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방의 대러 제재 속에 시간이 흐를수록 양측의 희생자도 늘고 있어 두번째 만남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 #우크라이나 #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