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·1운동 103주년…"역사왜곡 중단하고 배상하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.1운동 103주년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규탄하고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.<br /><br />3.1운동 103주년을 맞아 전국민중행동,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정부에 식민지 역사 인정과 진정한 사과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힘으로 역사를 바로세우자! (바로 세우자! 바로 세우자! 바로 세우자!)"<br /><br />특히 최근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동원의 현장이었던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록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등록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, 일본의 탄압 역사가 제대로 기록돼야 세계가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역사를 짜집기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 하고 있다. 역사 부정과 왜곡을 일삼고 적반하장 국제법 위반 운운하며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."<br /><br />일본군 성노예 문제, 강제 징용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정부가 주변국들의 우려를 무시한 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고, 평화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인력이 배치됐지만, 보수성향 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리지 않아 큰 충돌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3·1운동 103주년 #소녀상 #사도광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