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독해지고 있습니다.<br><br>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있는데요. <br> <br>침공 초기엔 군사 시설만 노리더니, 거센 저항으로 뜻대로 되지 않자, 민간지역 가리지 않고 퍼붓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금지된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조까지 투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그럴수록 푸틴 대통령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독해진 러시아의 공격부터,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현지시간 오늘 아침,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리코프 도심. <br> <br>시 의회 건물이 단 몇 초만에 폭파되며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> <br>민간인 밀집 지역까지 다연장 로켓탄이 마구 쏟아지고, 놀란 시민들은 울며 급히 피란길에 오릅니다. <br><br>"스베타, 어서 가자" <br>"가세요. 곧 따라갈게요." <br>"떠나야해, 제발"<br> <br>수도 키예프 점령에 애를 먹던 러시아군이 분풀이라도 하듯 제2 도시 민간 지역에 까지 무차별 포격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이 폭탄 속에 소형 폭탄들을 넣어 살상력을 키운 '집속탄'과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에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<br><br>[옥사나 마르카로바 /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] <br>"그들은 오늘날 제네바 협약에 의해 사실상 금지된 진공폭탄을 사용했습니다." <br> <br>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이 된 수도 키예프의 초토화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키예프 외곽 27km까지 근접한 러시아군 수송차량 행렬이 포착됐는데, 그 길이가 64km에 달했습니다. <br><br>미군 관계자들은 "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무력화할 수 있는 '압도적인 수준'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을 위해 400여 명의 용병부대가 투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키예프에서는 러시아 측 공작원을 색출해내는 검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국제형사재판소(ICC)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점 조사를 신속히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혜리<br /><br /><br />강은아 기자 eun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