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밤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…이재명-김동연 단일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선후보 4명이 세번째 법정 TV토론이 오늘 밤 열립니다.<br /><br />박빙 판세 속 당장 모레부터 사전투표를 앞두고 있어 후보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밤 8시 열리는 법정 TV토론은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으로, 주제는 사회분야입니다.<br /><br />복지정책과 재원조달 방안, 향후 인구절벽 대응 방안 등을 사회자가 공통 질문으로 물어 이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알 수 있을텐데요.<br /><br />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'여가부 폐지 공약'이나 여성 정책, 검찰, 정치개혁안 등을 놓고서도 후보들간 공방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중세 속 양강 후보들의 충돌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, 또 야권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좌초된 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두 후보간의 기류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각 당은 중도층과 부동층을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선대위는 "이번 선거는 결국 난폭한 운전자냐, 유능한 길잡이냐"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, 중도층은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냉철해지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"부정적인 말만 쏟아내고 있다"고 비판하면서, 미래와 희망에 대해 투표하고 국민 통합을 통해 나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선대위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내내 자신들만이 절대선이라고 우기며 진영논리로 국민 분열을 일삼아왔다며 정권교체 여론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앞두고 방역패스를 폐지한 것을 놓고는 "의도가 뻔히 보인다"고 비판했고, "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정부라고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분노한다"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날 이재명 후보와 만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후보는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 후보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'대통령 임기 1년 단축', '새정부 출범 1년 이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', '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 도입' 등을 위한 정치교체 선언문에 합의한 바로 다음날 단일화를 선언한 건데요.<br /><br />김 후보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, 이 선언이 '정치교체'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, 촘촘하게 짜여진 기득권 구조를 꺨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에도 공개적 제안을 원칙으로 해왔다"며 "말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"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등 '반윤 전선'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단일화 발표에 대해 "예정된 후보 아니었냐"며 별로 큰일로 생각하지 않는다"고 평가절하하면서 "패색이 짙어진 이 후보가 온갖 정체성과 맞지도 않는 세력들을 끌어들였다"고 강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TV토론 #김동연 #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