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악화하면서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(키예프)에서 철수했다. <br /> <br /> 2일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“키이우에서 근무 중인 김형태 대사를 포함, 잔류 공관원 전원은 이동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우크라이나 내 키이우 이외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”이라고 밝혔다. <br /> <br />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공관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관 이동을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. <br /> <br /> 외교부는 당초 우크라이나 현지에 교민이 남아 있는 한 키이우 공관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었다. 하지만 러시아군의 키이우 포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현지 상황이 악화하고 이동을 희망하는 교민도 대부분 키이우를 빠져나오면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. <br /> <br /> 키이우 주재 우리 대사관 기능은 당분간 잠정 중단된다. 김형태 대사 등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대사관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. <br /> <br /> 그전까지는 폴란드 국경에서 가까운 서부 리비우 임시사무소와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히우 임시사무소에서 교민 지원 업무를 맡는다. <br /> <br />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은 전날 오후 10시 기준 40명이며, 이 가운데 26명은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. <br /> <br /> 대사관은 지난달 말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도 “대사관 임시 이동으로 기존 전화는 당분간 사용하실 수 없다”며 비상 연락망을 공유했다. 대사관과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 긴급전화(☎+380-95-119-0404, +380-95-121-0404)로 연락하면 된다. <br />  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52409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