넥슨 창업주 김정주, 美 하와이에서 별세 <br />"그동안 우울증 치료…최근 상태 악화" <br />엔씨소프트 김택진 "사랑하던 친구 떠나 고통" <br />이재명·이준석 등 정치권도 "큰 별 떠나" 애도 <br />'진경준 게이트’로 뇌물죄 기소…최종 무죄 판결<br /><br /> <br />게임회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살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때, '바람의 나라'를 개발해 국내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향년 54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고인이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,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비보에 각계각층의 애도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동지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던 친구가 떠나 고통을 느낀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정치권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김정주 이사는 지난 1994년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한 뒤, 세계 최초의 그래픽 기반 온라인 게임인 '바람의 나라'를 서비스해 이름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넥슨은 이후로도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 등을 통해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이사는 창업자이면서도 2005년까진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았고, 대표 취임 뒤 1년 5개월 만에 지주회사 대표로 물러나는 특이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것이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엔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줘,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게 했다는 점이 드러난 이른바 '진경준 게이트'로 검찰 조사를 받고 뇌물죄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, 진 전 검사장에게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에는 넥슨 매각을 추진해 큰 관심을 받았지만, 결국 불발에 그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☎1393, 정신건강 상담 전화 ☎1577-0199, 희망의 전화 ☎129, 생명의 전화 ☎1588-9191, 청소년 전화 ☎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021422094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