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은 무차별 포격으로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은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한 데 이어 수도 키이우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했지만, 키이우 시민들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으로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당국은 무차별 포격으로 지난 하루 하르키우에서만 포격으로 24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2일엔 러시아 공수부대가 침투해 시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황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자 러시아군이 무차별 공세를 더욱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군 기지 주변 민가에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이 처음으로 러시아군에 점령됐고, 이웃 항구 도시 마리우폴은 풍전등화의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도 키이우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군은 무차별 포격을 예고하며 키이우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키이우 시민들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은 긴 포위전에 대비해 음식과 생필품을 내놓았고 자원봉사자들은 지하철 등에 대피해 있는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본다렌코 / 식당 매니저 : 우리가 지금 우리 군대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가 없을 것입니다. 사업도 생명도 없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포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대화를 하자면 좋습니다. 그러나 먼저 사람들에 대한 포격을 중단해야 합니다. 그 후에 협상을 시작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공중 폭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지만, 미국 등 서방측은 러시아와 직접 교전을 우려해 난색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021945491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