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후 첫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연결합니다.<br> <br>유승진 특파원, <br> <br>[질문1]첫 국정연설인데, 러시아에 대한 경고가 주요 메시지 였다고요?<br><br>[리포트]<br> 네, 물가 급등과 같은 미국 내 현안보다 우크라이나 이슈가 먼저였습니다. <br> <br>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내내 존칭 없이 푸틴으로 불렀습니다. <br> <br>비장했던 연설부터 들어보시죠. <br>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더 혼란을 초래한다고 배웠습니다." <br> <br> 자유세계 근간을 흔들려고 했던 푸틴은 심각한 오산을 했고, 상상도 못한 힘의 벽에 부딪혔다는 겁니다. <br> <br> 직접 나열한 동참국들 가운데 한국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 연설 자리에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참석했는데요. <br> <br> 옆자리 앉은 질 바이든 여사와 진한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우크라이나 국기색 옷차림으로 연대를 표시한 참석자들도 보였습니다. <br><br>[질문2]유엔 회의장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나왔다고요?<br> <br> 네,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와 인권이사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. <br> <br> 푸틴과 함께 서방국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이죠. <br> <br>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화상 발언에 나섰을 때였습니다.<br> <br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] <br>"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소련의 기술과 무기를 운반할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. 이 진짜 위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." <br> <br>이 발언이 나오기 전 대다수 외교관들이 퇴장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였는데요, <br> <br> 회의장을 벗어나 우크라이나 국기를 함께 펼쳐 보이며 지지의 뜻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는 남북이 이번 사태를 놓고 1시간 간격으로 정반대 연설을 했습니다. <br><br> 우리 측은 러시아의 무력침공을 강하게 규탄했고 북한측은 이번 사태를 미국의 패권 정책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>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