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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편에 선 나라들 사연은…줄타기 외교 '딜레마'

2022-03-03 0 Dailymotion

러시아 편에 선 나라들 사연은…줄타기 외교 '딜레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지구촌 대부분의 국가들이 비난하며 제재에 동참하고 있지만, 일부 국가는 지지 내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국 이익을 위한 줄타기 외교 등 그 배경도 가지가지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제사회의 거센 비난 속에서도 러시아 편에 선 대표적인 나라는 러시아의 전통 우방인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인도, 파키스탄, 베네수엘라.<br /><br />전방위적으로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중국은 러시아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외교적 해결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항상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합니다.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회담을 환영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태로 중국은 중러 관계의 밀착 기조 급변, 혹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위한 양국 간 동맹 구축의 갈림길에 선 상황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오랜 비동맹 외교 전통의 인도로선 양 측간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·파키스탄에 대한 전략적 억제력 유지에 러시아의 국방 협력이 절실한데다, 우크라이나 내 유학생 등 2만여 명의 자국 국민도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파키스탄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러시아를 직접 비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막대한 부채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은 러시아와 같은 에너지 강국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"강력한 지지" 의사를 밝히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베네수엘라는 쿠바, 니카라과와 더불어 러시아를 두둔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입장인데, 세 나라 모두 러시아의 우방이자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1년여 전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정도 러시아가 주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두둔했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의 주요 무기 공급원이기도 한 러시아가 쿠데타 당시 중국과 함께 미얀마 군부 편을 들었던 것에 대한 보은 차원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_지지_사연 #중국_인도 #줄타기 외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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