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의 스카이 라인이 달라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아파트를 35층 이상 짓지 못하게 한 규제를 8년 만에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하늘에서 바라본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들. <br> <br>병풍처럼똑같은 모양과 높이로 들어서있습니다. <br> <br>40여년 전 지어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을 추진해왔지만 35층 이상으론 지을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도입한 '35층 룰' 때문입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이 규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35층 높이 기준을 삭제하고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건축이 가능한 스카이라인 가이드 라인으로 전환합니다." <br> <br>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되면 한강 조망권이 더 많이 확보돼 재건축 사업성이 좋아지게 됩니다. <br><br>강남과 용산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은 당장 49층에서 68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이혜정 / 서울 강남구] <br>"우리한테 너무 불리하고 그래서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거든요." <br> <br>서울시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용적률 제한은 풀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고층으로 지으면 층당 면적은 좁아져 건물 외관이 날씬해지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, 일부 재건축 단지는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. <br> <br>압구정 3구역 211제곱미터, 64평형 아파트는 지난 1월 8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. <br> <br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] <br>"주변의 집값을 자극해서 모처럼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그런 집값 불안 현상을 촉발 할 수 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