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 코앞 확진자 폭증…거리두기 완화 '고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이틀 전국에서 20만 명가량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 기간과 맞물려 확산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짧은 소독 시간이 끝나자마자 검사가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둘, 셋씩 끊이지 않고 선별진료소로 검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가키트 양성판정을 받고 오는 분도 많고, 증세가 있어서 기침하면서 오는 분도 있고, 가족이 확진돼서 오는 분도 많습니다."<br /><br />2월의 마지막 날 첫 20만 명대 확진에, 3·1절 휴일에도 19만8천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는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, 설상가상 곧바로 대선 사전투표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으로 사전투표 기간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는 각오지만,<br /><br /> "정부는 안전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투·개표소 방역관리도 철저히 이행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불안하죠. 하루에 몇만 명씩 늘어나는데 확진자가 누가 누군지 모르잖아요. 그래서 걱정이에요."<br /><br />사전투표 기간 분산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불안하긴 한데, 오히려 사전투표 기간이 있으니까 본투표 때보다는 덜 몰리지 않을까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6인·오후 10시의 현행 거리두기가 8인·오후 11시로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완화하는 건 좋은데 선거 이후에 완화했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금요일 오전 중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 #사전투표 #거리두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