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적 구속력은 없지만, 140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의안 채택이 확인되자 총회 의장의 발표가 중단될 정도로 기립 박수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참석한 나라 대부분이 환영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훨씬 넘은 찬성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압둘라 사히드 / 유엔 총회의장 :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. 찬성 141, 반대 5, 기권 35입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찬성한 반면, 북한은 예고 대로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표는 러시아와 북한 외에 벨라루스, 에리트리아, 시리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가까운 중국, 인도, 이란 등은 기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바실리 네벤쟈 / 주유엔 러시아대사 : 서방 파트너들이 많은 국가에 전례 없는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그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. 이것은 압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. 공개적이고 냉소적인 위협입니다.] <br /> <br />결의안은 러시아의 '특별 군사작전' 선언을 규탄한다며 무력 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 군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를 조사하자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에 착수한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푸틴 대통령도 조사 대상으로 삼도록 촉구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 주도의 러시아에 대한 압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다수 국제사회가 동조하고 있는 만큼 제재와 함께 러시아가 받는 압박과 고립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3032211271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