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루블화 폭락·뱅크런까지…제재 폭탄에 러 경제 '휘청'

2022-03-03 4 Dailymotion

루블화 폭락·뱅크런까지…제재 폭탄에 러 경제 '휘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방의 '제재 폭탄'으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루블화 가치는 폭락했고, 국가 부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요.<br /><br />러시아 정부는 다양한 대응책을 쏟아내며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한 쇼핑몰.<br /><br />현금인출기마다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돈을 인출할 수 없는 상황이 올까 봐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은행들은 심각한 대규모 예금 인출, 뱅크런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결과가 예측불허인 상황이어서 뭘 기대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습니다. 제가 매일 먹는 맥도날드도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. 루블화 (가치 하락)도 중앙은행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110루블을 넘기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, 스위프트(SWIFT) 결제망에서 배제하고,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여파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상품 가격들도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제품을 만드는 모든 주요 재료의 가격이 30~40% 올랐습니다. 어제 하루 종일 공급 업체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일제히 강등했고, 국가 부도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의 제재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도 맞불 작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9%에서 20%로 대폭 인상하고, 외국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주식 시장을 닫았으며, 자국 기업 보호 정책 등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크렘린궁은 "러시아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"고 인정하면서도, "우리는 여전히 굳건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_경제제재 #루블화_폭락 #러시아_뱅크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