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'산불 대응 3단계'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순간 초속 2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500여 명도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불이 언제 시작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벌써 5시간이 지났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는데요. <br /> <br />불이 순간 초속 2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타고 바짝 마른 낙엽 등을 태우면서 주변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후 2시 10분을 기준으로 '산불 3단계'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'심각'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3단계가 내려진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는 헬기 28대와 진화 인력 40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소방 당국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세 차례 내려 가까운 대구와 강원은 물론이고, 서울과 부산 등 모두 10개 시·도에서 장비 105대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불이 확산하면서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308가구 5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산불이 7번 국도를 넘어 한울원자력발전소 주변까지 불이 확산했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소방과 자체 진화대가 대응해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에 피해는 없지만, 송전 선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발전소 출력을 50%까지 줄여 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한울원전 쪽에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차 24대를 배치하고, <br /> <br />중앙119구조본부,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있는 대용량방사포시스템 출동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가와 원전 관련 시설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41635401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