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"나라에 도둑 너무 많아"…윤 "뻔뻔하게 거짓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침 일찍부터 사전투표를 마친 대선주자들은 오늘(4일)도 바쁘게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행보부터 알아보죠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홍천과 춘천, 경기 남양주에서 유세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지금 서울로 이동 중입니다.<br /><br />광화문에서 사전투표로 하루를 시작한 이 후보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에 가득 모였던 촛불 국민들을 기억했는데요.<br /><br />양자택일밖에 못 하니 "촛불로 물러난 세력이 복귀하려 한다"며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결백함을 강조하며 반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. 도둑이 더 많을 뿐 아니라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에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우더라."<br /><br />야당이 선량한 사람의 발목을 잡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려 한다며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이 후보는 김대중,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며 경제가 사는 길은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게 아니라 평화 구축이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선제타격론과 사드 추가 배치 등을 주장한 윤석열 후보를 향해 "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시 마라톤 유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남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유세를 펼친 윤석열 후보 지금은 경북 안동으로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로 검창총장직을 내려놓은지 딱 1년이 된 윤 후보는 부산에서 사전 투표를 마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달라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무도한 정권에서 더이상 공직을 수행하는게 의미가 없었다며 민주당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거짓말하고 말도 안 되는 뻔뻔한 짓거리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? 잘라야죠? 갈아치워야죠 여러분. 이번 대선에서 여러분께서 퇴출시켜 주십시오."<br /><br />이어 패거리 정치를 하는 '이재명의 민주당'을 심판해서 양식있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협치하게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후보 사퇴가 철수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진격이었다며 야권 표심 결집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자필편지로 "자칫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"며 내부 수습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르면 내일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유세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대선 #사전투표 #이재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