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다음 타깃 우리?'…조지아·몰도바 EU 가입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으로 1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한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, EU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죠.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을 바로 곁에서 목격한 조지아와 몰도바 역시 유럽연합 가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횡포에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난 1일,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안보회의.<br /><br />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표시된 지도에 대해 설명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 지도에 우크라이나 서쪽과 국경이 닿은 몰도바를 향해서도 러시아군의 진군 방향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를 향해 그려진 다른 화살표들이 현재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방향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,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까지 침공할 계획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.<br /><br />러시아 침공의 위기감이 높아진 몰도바가 유럽연합, EU 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AFP통신은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"EU 가입 요청서에 서명했다"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몰도바에 앞서 조지아 역시 EU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조지아는 유럽에 속합니다. 이제 유럽이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. 서방이 조지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, 조지아가 유럽 내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필수적인 일입니다."<br /><br />두 국가 모두 옛 소련권 국가로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목격한 후 자국의 안전 보장을 위해 EU 가입을 서두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조지아는 2008년 8월 자국에서 분리독립하려는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을 공격했다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고, 불과 4일 만에 전면 항복하는 뼈아픈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지아와 몰도바가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더라도 정식 가입을 승인받기까지는 길고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.<br /><br />EU 가입후보국은 27개 기존 회원국이 정한 정치 경제적 기준을 따르기 위해 전면적인 개혁을 시행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조지아 #몰도바 #우크라이나 #러시아 #유럽연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