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·주점 오후 11시까지…확진·사망은 동반 최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5일)부터 식당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11시로 1시간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사적 모임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되는데요.<br /><br />시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인사동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요일 퇴근길을 맞아 거리에는 다소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골목 안 식당과 카페는 평소보다 분주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내일(6일)부터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1시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오후 10시가 되기 전부터 손님들에게 영업종료를 알려야 했던 식당, 술집 점주들 입장에선 다소 반가운 일인데요.<br /><br />다만, 사적 모임 인원은 최대 6명으로 유지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1시간 연장 결정으로 유행 규모가 10% 이내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거리두기 완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료계의 우려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오는 13일까지 오후 10시 제한을 적용한다고 했다가 일정을 앞당겨 대선 직전에 또다시 1시간 완화 결정을 내린 게 그 이유인데요.<br /><br />오후 11시까지면 저녁식사 후 2차까지 가능해지면서 이미 심각한 확산세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업시간 완화 결정이 내려진 오늘(4일) 신규 확진자와 하루 사망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코로나 유행 확산세는 그 끝을 모를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26만 7천 명에 육박하며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하루 사망자도 200명에 가까워지면서 역시 최대였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유행 정점은 아직 오지 않은데다 확산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예측이 또 빗나가자 이달 중순 일일 확진자 최대 규모를 35만 명으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유행 확산세가 급격해지면서 걱정이 되는 것은 중환자와 사망자 급증세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지만 폭증하는 확산세에 중환자와 사망자도 늘 수밖에 없는 건데요.<br /><br />당국은 병상 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준-중증과 중등증 환자에게 검체채취후 10일이 지나면 일반병상으로 이동하라는 상반된 조치를 내리고 있어 환자들과 의료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다중이용시설 #영업시간_오후11시 #코로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