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울진 대형 산불에 주민 4천여 명 대피…원전 방어 ‘총력’

2022-03-0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전국에 있는 모든 소방 자원을 끌어 모으는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. <br> <br>4천 명 가까운 주민이 긴급 대피했는데, 특히나 원전 근처라 더 걱정입니다. <br> <br>불은 강원도로 넘어가 삼척에 있는 LNG기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 상황, 배유미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북 울진의 한 야산에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불길이 여기저기 치솟아 오릅니다. <br> <br>바로 옆 차들은 서행합니다. <br> <br>울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건 오전 11시 17분쯤. <br> <br>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 순간 풍속 초속 25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더해지면서 불은 도 경계를 넘어 LNG 생산기지가 있는 강원도 삼척 호산리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고, 전국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됐습니다. <br><br>산불이 7번 국도를 넘어 한울원자력발전소 방향으로 번지면서 원전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> <br>원전 울타리 등 주변에도 불씨가 날아들었지만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치고 소방차 26대와 맞먹는 첨단장비인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울원전은 1~5호기 출력을 낮춰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울진군 북면 주민 3천9백여 명이 긴급 대피한 데 이어, 삼척시에도 산불이 번지자 주민 1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울진군 북면] <br>"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지금 안개도 많아서 재도 많이 날리고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고요. 한수원도 인접해 있는 곳이라서" <br> <br>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울진군에서 주택 십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한국수력원자력 사택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도 업무가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강동수 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