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침공’ 표현 썼다고 방송국 폐쇄…러, 계엄 가능성

2022-03-04 9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군인들의 사기만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. <br> <br>러시아 국민들의 반전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, 푸틴 정권의 탄압이 거셉니다. <br> <br>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, 언론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성향 방송사, 도즈디TV의 사장이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. <br> <br>[도즈디TV 사장] <br>"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. 지금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." <br> <br>이를 끝으로 이 방송사는 어제부터 방송 송출이 중단 됐고, 인터넷 사이트, SNS 계정도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'침공했다'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강제 폐쇄 조치를 당한 겁니다. <br> <br>또 다른 반정부 성향 라디오 방송국 '에호모스크비'도 같은 이유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정부는 최근 노골적으로 언론 검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예를 들어 러시아군에 대해 '침공' '공격'이라는 표현 대신 '특별 군사작전'이라 쓰도록 강요하는 겁니다.<br> <br>러시아 관영 방송들은 이번 전쟁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에 대항한 소련에 빗대며 정당화하고,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도 '가짜뉴스'로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러시아 관영 방송 'RT'] <br>"우크라이나 군이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서 밝혔습니다." <br> <br>러시아 내 반전 시위에 대해서도 어린이까지 체포하는 등 과도한 진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엄령 선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전쟁 반대! 전쟁 반대!" <br> <br>이런 가운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러시아의 신용 등급을 기존 BB+에서 CCC―로 8단계 강등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