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로 번진 구룡마을 화재…5시간 만에 꺼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인근 대모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.<br /><br />강풍 속 한 때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,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붉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앞 주차장 점포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불길은 금세 주변으로 옮겨 붙었습니다.<br /><br />근처 주택과 점포 5곳을 태우고도 불길은 꺼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불길이 강풍을 타고 바로 뒤 대모산으로 번지면서 진화작업은 한 때 난항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인원 800여명, 장비 90여대를 투입해 불길과 사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총력을 다한 진화 작업에 불길도 점차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불씨가 꺼진 잿더미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건 3시간여 뒤인 오후 8시쯤입니다.<br /><br />산 1.5ha를 태우고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 "야간이라서 헬기를 가동하지 못한 상황입니다. 그래서 수관을 연장해서 큰 불길은 현재 진화를 완료했고…"<br />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구룡마을 #대모산 #화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