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림 당국이 밤사이 저지선을 구축하며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지만,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곳곳으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를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울진 산불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화 작업이 재개됐지요?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이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7시쯤 해가 뜨자 산림청을 포함해 군과 소방헬기까지 모두 50여 대가 차례로 투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헬기를 총동원해 불길의 확산을 막고, 주불 진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짙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의 세기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어제 순간 초속 20m를 넘어 태풍급으로 불었던 바람이 오늘은 10m 수준으로 잦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의 방향이 남쪽으로 바뀐 만큼 오전 중에 남하하는 화선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을 끄는 것보다는 방화선을 단단히 구축하고,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. <br /> <br />고성능 화학차와 진화대원 천800여 명이 방화선을 구축해 한울원전 등 주요 시설물의 피해 없이 산불을 막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파악된 산불영향구역은 울진 5,570ha를 포함해 6천66㏊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피해 외에도 주택 110여 채 등 150여 곳이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산불 발생 지역 주변, 울진과 삼척 주민 6천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일부가 돌아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엄청난 만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, 경북과 강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정부적인 역량을 결집해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, 산불의 기세가 워낙 강해 주불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서 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51002583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