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울진·삼척 산불 밤새 확산 저지…강릉서도 산불 진화중

2022-03-05 0 Dailymotion

울진·삼척 산불 밤새 확산 저지…강릉서도 산불 진화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울진에서 발생해 삼척까지 넘어간 대형 산불이 여전히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가 투입돼 공중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등 158동이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, 먼저 현재 산불 확산 범위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도로변에서 시작돼 야산으로 옮겨붙은 불이 이틀째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산불은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서 계속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특수진화대원 1천800여명이 투입돼 밤새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전 브리핑에서 한울원전과 덕구온천 방향의 불길은 모두 제압한 상태이고, 사계리와 두천리 일부 지역도 큰 불길은 잡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울원전과 송전선로, 삼척 LNG생산기지로의 불길 확산 저지에 주력하면서 이들 시설은 다행히 큰 고비를 넘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바람의 방향이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면서 화성리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산불이 2개 시·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는데요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57대와 지상 진화 장비 270여 대, 진화 인력 3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산불 범위가 워낙 넓고 불길이 거세 오늘 오전 중 진화는 어렵다고 보고 일단 남하하는 불길을 잡는데 인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며 일몰까지 주불을 잡는게 목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민들 밤새 한잠도 못 잤을 텐데요.<br /><br />재산피해와 주민들 대피 상황도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불 피해 규모가 밤사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산불의 영향구역은 울진 5천570㏊, 삼척 496㏊로 축구장 면적 8,496개에 해당하는 6천여㏊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는 최근 10년 이내 가장 큰 산림 피해 규모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또 주택 116채가 소실되는 등 158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송전선로 4개 회선도 차단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화마를 피해 체육관 등으로 몸을 피했던 주민들은 밤사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울진과 삼척에서 6천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가 안전 상황을 감안해 일부는 복귀했고, 현재는 670여명이 분산 대피해 초조한 마음으로 산불이 꺼지길 기다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이곳 말고 강원 강릉지역에도 밤사이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울진과 삼척 산불 진화가 한창이던 오늘 새벽 1시 10분쯤 강릉시 옥계면에서도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져 현재까지 산림 60㏊가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로 최초 불이 시작된 주택 4채가 전소됐고, 대피 과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주민이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옥계면 주민 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불은 망상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데요. 산림당국은 헬기 9대와 1천3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전 8시부터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동해 나들목 14.9㎞ 구간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찰은 옥계 산불과 관련, 현지 주민 60대 A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검거 직후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강릉시 성산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현재까지 산림 3㏊를 태웠는데요.<br /><br />성산면 송암리 주민 26명이 대피해 있지만, 아직까지<br /><br />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하자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'심각' 단계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 차원에서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'심각'을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