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후까지 주춤했던 울진 지역 산불이 풍향이 바뀌며 다시 남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스 충전소 앞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소방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울진군 연지리 가스충전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시 울진에서 산불이 번진다고 하는데, 어떤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보시는 것처럼 산불이 가스충전소 앞까지 들이닥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27미터 강풍까지 불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, 매캐한 연기가 코를 찔러 제대로 숨쉬기가 힘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는 있지만,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이 가스충전소를 지나고 나면 바로 앞에 읍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날 아침까지 강원도 방향으로 북상하던 불길은 오후 들어 다시 남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연지리를 포함해 온양리와 봉평리, 호월리 등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울진군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36번 국도 고성교차로와 온양교차로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3천6백여 세대 5천9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북 울진 지역에서만 건물 2백40여 채와 산림 7천9백 헥타르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소방당국은 헬기 46대와 소방차 등 장비 2백70여 대, 인력 4천2백여 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연무가 짙어 헬기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울진 한울원전을 포함해 가스저장소와 송전설비, 소광리 숲 보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소방 당국은 주불을 잡아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 소방과 산림 당국의 계획이었지만, 울진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군 연지리 가스충전소에서 YTN 황윤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51555403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