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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진 산불 방향 틀어 남하…강릉 산불 동해 위협

2022-03-05 2 Dailymotion

울진 산불 방향 틀어 남하…강릉 산불 동해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0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울진 산불이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헬기 수십 대와 인력 수천 명이 동원됐지만 바람과 짙은 연기 때문에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돼 북동쪽으로 확산했던 산불이 다시 남쪽으로 재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태풍과 맞먹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풍이 남쪽으로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불길이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울진읍과 죽변면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인접한 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 300m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현재 헬기 40대를 투입해 공중진화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상에서는 4천300여 명의 4천300여 명의 인력이 곳곳에서 저지선 구축과 진화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릉 등 타지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 하면서 헬기가 분산돼 진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바람과 짙은 연기입니다.<br /><br />바람 때문에 헬기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새벽 강릉에서 방화로 발생한 산불도 심각한 상황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1시 20분쯤 옥계면 한 주택에서 발생했는데요,<br /><br />인근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서쪽으로 향하던 불이 다시 방향을 틀며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동해 도심 주변을 포위하면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헬기 16대와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산 속도가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동해 나들목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·도착역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옥계 산불은 방화 때문에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6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취재 결과 이 남성은 "주민들이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피해 집계가 힘든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울진과 삼척 산불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8천571㏊로, 울진만 8천㏊에 가깝습니다.<br /><br />축구장으로 따지면 1만2천 개 면적이 잿더미가 된 겁니다.<br /><br />아침 8시까지만 해도 6천㏊ 정도였는데, 불과 6시간 만에 2천500㏊가 늘어난 건데요,<br /><br />최근 10년 이내에 발생한 산불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재산 피해는 정확한 집계조차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시설물 피해는 주택 150여 채 등 모두 200곳이 넘는데요.<br /><br />산림과 재산 피해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릉 옥계 산불 피해 면적은 500㏊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강릉 옥계 산불로 인해 방화 용의자의 80대 모친이 대피 과정에서 다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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